©장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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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법무법인 프로젝트를 통해 고유한 공간 문법을 축적해 온 피엘와이 프로젝트(PLY PROJECT)에게, 법무법인 하이로는 신선한 전환점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대형 로펌에서 독립한 세 명의 변호사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며 문을 연 이 공간은 전형적인 법률 사무소의 무겁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탈피한 공간이다. 디자인의 출발점은 ‘호텔 같은 공간’, ‘세련된 SF 감성’, 그리고 ‘차갑지 않은 고급스러움’이었다. 설계팀은 법률 공간의 전문성과 신뢰감을 유지하면서도 방문객에게 강렬한 첫인상과 특별한 공간 경험을 선사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에 방문객과 직원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분리하고 독립된 업무 환경과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부스를 구축해 법률 서비스를 넘어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담아내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장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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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는 기존 공간의 물리적 제약 속에서 계획했던 정교한 디자인 디테일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작은 오차도 시각적으로 드러나기 쉬운 여건 속에서, 디자인팀과 시공팀은 자재 적용 방식부터 마감 디테일까지 가장 완성도 높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초기 모델링의 완성도를 온전히 구현해낼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탱한 핵심적 요소는 정제된 긴장감의 금속, 공간을 확장하는 거울, 그리고 건축적 뼈대가 되는 라인 및 그리드 조명이다. 로비의 거울 천장과 LED 라인이 만들어내는 입체적 장면에 이어, 화장실에서는 조명을 과감히 절제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소재와 빛이 빚어내는 무드에 집중한 이 작업은, 미래지향적 감각과 법률 공간의 신뢰감을 조화롭게 엮어내며 하이로만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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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NFO
설계 및 시공
PLY PROJECT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41
면적
약 231m²
규모
1개 층
마감재
벽체. 바이브레이션 스틸, 인테리어 필름, 벽지
천장. 슈퍼미러, 바리솔, 부분 노출 천장, 벽지
바닥. LVT, 데코타일
완공 연도
2026
사진
장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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